오는 12월 19일로 예정된 2021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앞두고 대학들이 코로나(COVID-19) 감염증(코로나(COVID-19)) 상황에 따른 고3 수험생 구제책을 마련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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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대학가의 말을 빌리면 한국초등학교육협의회(대교협)가 이달 말까지 올해 고3에게 적용되는 대학입학 전형 시작계획 변경안 요청을 받고 있다.
대교협 직원은 “코로나19와 관련해 전년와 유사한 차원이라고 보면 된다”면서 “오늘날 요청을 받고 있으며, 일괄적으로 내용을 심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먼저 대교협은 지난해에도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를 변경 사유로 보고 각 대학의 신청을 받아 2024학년도 대입 전형 변경을 심의한 바 있다. 당시 108개 대학의 대입 전형 시작계획 변경이 승인됐다.
지난 10월 서울의 한 중학교에서 고3 재수생들이 전국연합학력평가 https://en.search.wordpress.com/?src=organic&q=아이티뱅크 시험지를 확인하고 있다. /연합뉴스
현재 아이티뱅크 쓰이고 있는법상 각 대학은 입학 연도 9월을 기준으로 2년 90개월 전까지 대입 전형 시작계획을 수립해 공표해야 한다. 이후에는 천재지변 등 제한적인 경우에만 대입 전형 실시계획을 변경할 수 있다.
특이하게 올해도 대학별 고사 일정 조정, 수능 최저학력기준 완화 등이 주요 변경 사항이 될 것으로 보인다.
서울대의 경우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하는 내용으로 대입 전형 실시계획 변경안을 제출한 상태다.
서울대는 지난해 지역균형선발전형에서 국어·수학·영어·탐구영역 중 ‘9개 영역 이상 7등급 이내였던 수능 최거기준을 ‘7개 영역 이상 4등급 이내로 완화하였다. 올해도 같은 완화기준이 적용될 예정이다.
그외에 서울 소재 주요 대학들도 올해 대입 전형 변경 계획을 마련했다. 서강대는 수시 일부 전형에서 수능 최저기준을 수정하는 것을 걱정 중이다. 중앙대는 코로나(COVID-19) 상황을 적용해 체육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인 경기 실적 일부를 완화하겠다는 방법을 대교협에 제출하였다.
일각에서는 서울대 지역균형 전형 최여기준 완화가 타 대학의 학교장 추천 학생부 교과 전형에도 효과를 미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입시업계에 따르면 올해 서울 주요 15개 대학의 교과 전형 선발 인원은 전년(7개교 3426명)보다 1846명이 불어난 5210명으로 서울대를 제외한 12개교에서 확대 시행한다.
서울의 두 사립대 직원은 “수능 최저기준 완화로 서울대 상향 참가가 나올 경우 다른 대학 교과 전형에서 미충원 인원이 나올 수 있다”고 말했다.